어제 저녁 지진이 있었다
컴퓨터 하느라 방바닥에 앉아있었는데 저 깊은 곳에서부터 지진이 오는 느낌이
진도 1~2 정도로 흔들리다 말 기세로 까딱까딱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지진이 멈췄다
라고 생각 한 순간
엄청난 흔들림
(오늘은 유튭 연결하기 귀찮아 그냥 티스토리 동영상 업로드 기능 사용)
영상으로 봐도 알겠지만 엄청나게 흔들렸다
도쿄에서 약 1000km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깊이가 590km 나 되는 곳이 흔들렸는데 이 정도로 심하게 흔들릴 줄이야
그래도 지진은 지진이고
약속은 약속이니 약속장소로 나가야겠으니 집 근처 전철역으로 갔다
전철역으로 이동하며 폰으로 정보를 확인하는데 아니 이게 뭐야
다 멈췄네
역에 도착한 게 21시 20분쯤이였는데 아직도 20시 30분 열차가 떠있고 -_-
지연 45분 ㄷㄷ
그나마도 운행재개를 안해 열차가 오지 않으니 지연 55분으로 늘었다가
결국 대폭지연으로 바뀌었다 -_-
무작정 전철 기다리다가는 약속시간을 못맞출 것 같아
振替乗車票 를 받아, 멀쩡하게 운행중인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
그리고 즐겁게 먹고 마심
집에 가야되는데 요코스카센 아직도 운행재개 안함
(대략 23시 50분경)
케이큐가 지연은 먹고있었지만 운행은 했기에 또 표를 받아서 케이큐를 타고 돌아감
그리고 집에 와서 뒹굴뒹굴 하며 폰으로 운행정보를 봤더니, 1시 30분쯤부터 운행재개
보통 1시 30분이면 막차 다 끊긴 시간인데 ㄷㄷ
아니 5시간 지연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차가 뜰 시간에 막차가 도착하는 어'의'업ㅂ는 상황
요코스카센은 막차가 6시 넘어서 운행했다고 하니 정말 지진의 여파가 엄청났구나 싶다
결론 : 집은 JR과 사철 어느쪽에서든 접근 가능한 곳으로 구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