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과 월요일 수업이 빡빡해서 주말 끼고 한국 갈 엄두를 못내고 있는 요즘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한국 왕복 항공권 가격이면 여기서 병원 다니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오늘 여기저기 수소문
당연하게도 한국과는 시스템이 달라먹어서 -_-
뜬금없이 병원부터 여러군데 소개 받고 알아서 골라보시죠- 하길래 시립대학부속병원으로 결정
진료과에 직접 전화걸어 상황설명을 하고 진료가 가능한 지 물어봤는데, 의사와 직접 상담을 해 보는 게 좋겠다며
(그래서 당연히 병원으로 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사선생님을 전화연결 시켜주셨다 ㄷㄷ
이미 이름 불러주며 "나 외국인입니다" 하고 인증했기에
'일본 국민건강보험은 가입되어 있나', '진료비가 매달 꽤 나올텐데 부담 가능한가' 등등 간단한 질문을 거치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려는데, 역시 뭐 5분~10분 이야기 해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의사선생님이 제안을 하셨다
"제가 이번주부터 3연짱으로 토,일 다 출근하거든요 ㅠㅠ 주말에 시간되시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시는 건 어떨까요?"
... 음 의사선생님이 3연짱 (3連チャン) 이라는 단어를 쓰실 줄이야
여튼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에 만나뵙기로 했다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