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 29

겨울 유럽고행 - 9

핀란드 열차표 예약을 안한건 최악의 실수였음 일단 독일에서 예약하러 갔더니 "다른 나라는 어떻게 다 해도 핀란드는 ㄴㄴ함"그리고 시간이 남았던 스웨덴에서 갔더니 "예약은 되는데 우린 2등석만 예약가능함" ㅅㅂ 이때 2등석이라도 예약했어야 되는거였음 아무 생각없이 핀란드 가서 그냥 당일발권하지! 했다가 망ㅋ함ㅋ 추위와 맞서 싸우며 찾아 간 케미역은 주말에 매표창구 업무를 안본다고 함ㅋ 티켓 자동발매기는 있었는데, 패스들고 돈내기는 아까워서 잔여석이 있었으나 예약 안ㅋ함ㅋ 일단 헬싱키행 열차가 들어왔고 낼름 잡아탐 차장아저씨한테 "침대칸 남는데 있음?" 했더니 만실이라고 -_-"1등석이나 2등석은?" 만ㅋ석ㅋ 하... 망했구나. 한시간쯤 더 가면 나오는 오울루에 내려서 뒤에 오는 헬싱키행으로 갈아타면 자리가..

T/13-14 Europe 2014.08.10

보험처리로 새 폰 받기

며칠 전 출장 중, 뒷주머니에 폰을 넣은 채로 운전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보니 액정이 박살나있었음 -ㅅ- 이런 상태 orz 그러나 매달 380엔씩 꼬박꼬박 내던 일종의 보험같은 안심휴대폰서비스가 있었음 /ㅁ/ 바로 보상센터에 전화해서 액정깨졌음 ㅠㅠ 하니 초간단한 본인확인절차만 거치고 바로 택배로 폰을 보내줘서 다음날 받을 수 있었음 딱히 이런거 읽을 필요도 없이 기존 심카드 빼서 꽂으니 바로 작동 ㅇㅇㅋ 역시 보험은 잘 들어놔야 됨 그나저나 액정깨진 기존 폰 반송용 봉투에 넣어서 우체통에 넣어야 되는데 왜 집구석 밖으로 나가기가 싫지 -ㅅ-

L 2014.08.09

겨울 유럽고행 - 8

다녀 온 지 6개월이 넘었는데질질 끌고만 있는 고행기 스웨덴 하파란다에서 동쪽으로 가는 길 표지판을 보니 그냥 FINLAND 뿐 그래서 열심히 걷고 걷는데 얼어죽을 것 같음마침 쇼핑몰같은게 나와서 입구에서 왔던 방향으로 사진 찰칵 근데 대체 얼마나 더 걸어가야 핀란드가 나오는거지? 국경에 있을법한 양국 국기가 전혀 안보이는데 ㅠㅠ 일단 추워서 얼어죽을 것 같으니 쇼핑몰에 잠깐 들어갑시다 폰 충전기를 열차에 두고내려서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돌다가 폰 충전기 겟! 어? 계산하는데 유로? 으잉? 스웨덴은 유로화 안쓰는데요? 뭐죠 이거? 으잌ㅋㅋㅋ 매장 안내도 보니 아까 입구에서 사진찍은데가 국경이였음뭐 이따위야!내가 상상하던 그런 국경이 아니잖아 ㅠㅠ 하... 허무하게 국경이 지나갔음 케미로 가는 버스를 타기 ..

T/13-14 Europe 201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