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빡쳐서 제목도 바꿈 ㅋㅋㅋㅋㅋㅋ
프랑크푸르트 관광을 계획했으나 비는 오고... 우산까지 사서 돌아다니긴 귀찮고
사실 가고싶어서 간 유럽이 아니니까요 ^^ 원래 그 날에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세부에 있었어야 되는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먹으며 시간 때우면서 스케줄 점검이나 했음
이것이 첫 야간열차의 티켓
미리 DB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음.
유레일패스일 경우에 DB(독일),SJ(스웨덴),CD(체코)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착발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고
국제열차의 경우 DB 나 ÖBB(OEBB/오스트리아) 콜센터로 전화하면 예약 가능.
난 전화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예약 가능한것만 예약해서 갔음.
하여튼 티켓 보면 알겠지만 Sitzplatz 46
네. 쿠셋도 아니고 침대도 아니고 좌석입니다. 헤헷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미쳤던 것 같음.
그래서 예약 취소하고 6인 쿠셋으로 다시 예약함
근데 기껏 예약했더니 Mitte... 3단으로 구성 된 침대 중에 가운데 끼인 자리임 -_-
재예약을 도전 해 봤으나 자꾸 Mitte 만 떠서 포기함. 그냥 운명인가보지 뭐.
이 날 지연되는 열차가 은근히 많길래 내가 타는것도 지연되나? 하면서 DB Information 앱으로 확인
근데 밑에... 삼각형 느낌표!!!!!
뭐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 사이 악기상으로 인해 버스로 대행운송을 한다고?
설마 아닐거야 내가 영어를 못해서 잘 못 읽은걸거야.
아니야 저거슨 독일어겠지! 여긴 독일이라고! ;ㅁ;
일단 창구에 가서 물어봐야지 하고 창구로 달려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거 뽑아주네요
함부르크 내려서 버스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고... 하...
첫날 도착했을때 뉴스에 나오는 함부르크지역 눈폭풍 소식을 그냥 대충 듣고 넘기는게 아니였음...
뭐 일단 어째 되었건 간에 열차는 제 시간에 온다고 함
모스크바 벨로루스행!
중간에 대차를 바꾸는건가? 설마 모스크바인데 표준궤인가?
쨌든 저렇게 띄워 줄 정도라 절반정도가 모스크바행인줄 알았더니, 내가 탑승 한 날은 딱 1량만 모스크바행 ^^
스위스 바젤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갑니다.
실상은 함부르크에서 끊김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미 바젤~프랑크푸르트 사이에서 탄 사람들이 있어서 나 혼자 조용히 가운데 침대 펴고 슬쩍 사진찍고 잠들었음.
근데 결국 내릴 때 까지 하단에 아무도 안탔음... ㅅㅂ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밑에 자리를 잡는건데 휴...
쨌든 열차 내에서 안내방송을 해 줌.
차장도 직접 와서 "시각표에 예정된 시각에 함부르크에 도착 할 예정.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면 됨." 이라고 함.
예정된 함부르크 도착시각이 새벽 03시 52분이였던가... 하여튼 애매모호한 시간이라 그지같네... 하고 있다가
첫 야간열차 인 만큼 내가 설마 못알아쳐듣고 함부르크에서 국제미아 될까봐 알람 맞춰놓고 잤음
03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뜬금없는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아직 멀었다고. 다시 잤음.
04시 30분에 다시 일어났는데... 아직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연결 열차가 아직 안왔다고 -_-
결국 5시 50분쯤 함부르크에 도착함.
내리자마자 뜬금없이 급하게 찍은 열차 외관 (...)
차장이 Kolding 이나 København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플랫폼에서 일단 대기타라고 해서 대기 탐.
같은 쿠셋칸에 타고 있던... 어느 나라였지; 하여튼 영어가 유창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서 대기 탈 수 있었음.
차장은 독일어만 열심히 외쳐주셨거든요 ^^
그러다 다들 갑자기 뛰길래 뜬금없이 뛰었는데 버스가 출발한다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급히 뛰어가서 버스에 탑ㅋ승ㅋ
극악의 시트피치
이걸 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니 DB 가 미쳤나봄
E45 를 타고 북쪽으로 Kolding 을 향해 열심히 달림
열차는 코펜하겐에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는 예정인데, 독일-덴마크 국경 막 넘은 시점이 이미 8시 30분이 넘음.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ㅇ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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