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놀러갔다가 살을 태운 정도가 아닌


화상을 입은 정도라 (...)


일요일에 진료보는 피부과 찾아갔다가 집에 오는 길,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요도바시로 고고씽



원래는 


이런 걸 살까 하며 방문



공기청정기 코너에서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며 기웃기웃 하고 있는데


점원 등장



내가 보고 있던 9,800엔짜리 히타치 공기청정기가 좋다며 추천을 해 주시면서


용도가 어찌되냐 묻길래


"방구석에서 담배를 피워서 청정기 방에 두면 낫지 않을랑가 싶어서요"


했더니


담배 빼고는 이 제품이 참 좋은데 담배에는 무용지물이라고


딱 담배 하나때문에 고민하는거라면 재떨이 앞에 두고 쓸 수 있는 제품이 낫지 않겠냐며


필터의 효능과 제품 성능을 설명하기 시작



아 그래 난 정말 담배만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하며 어느새 납득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박스가 작다




네 감 오시죠?




박스 여니 아주 단촐




네 이런 놈입니다


Blueair 얘네가 공기청정기는 잘 만드는 것 같은데


큰 사이즈 공기청정기를 초소형으로 줄인게 이 모델이랍니다




뭔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종이박스로 이루어진 필터




필터가 새거라서 아직 뒷면이 막혀있음




뜯으면 요렇게



일단 테스트로 담배를 피워봤는데


담배연기를 아주 잘 빨아땡김



그리고 공기 배출되는 팬쪽에서는 담배냄새가 안남



아 이걸로 충분해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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