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유럽 3일째였는데 집에 돌아가고 싶은 날이였음



함부르크에서 갈아탄 대행버스는 Kolding 을 경유해서 목적지인 코펜하겐이 아닌

뜬금없는 Fredericia 역에 세우더니, 여기서부터 "아마도" 너네를 코펜하겐까지 태워 줄 열차가 기다리고 있을거다


자세한 건 역 직원한테 문의해봐라... 라는 소리만 -_-


마침 Fredericia 역에 내려 준 위치가 역의 서쪽출구였고, 안내소나 매표소는 전부 다 동쪽에 있었는데 그 거리가 상당했고...

난 이래나 저래나 패스를 갖고있기때문에 아무거나 일단 빠른거 타고 가자 하며 가까운 플랫폼으로 올라갔는데


마침 CPH (København Lufthavn - Copenhagen Airport) 로 가는 열차가 발차를 하려고 하길래 냅다 올라타버림.


열차 탑승 후 자리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빈 자리가 없어서 돌다보니, 제일 끝 칸에 1등석이 달려있었고

아무도 없길래 앉았음! 난 1등석 패스니까 헤헷



자리에 앉아있으니 후덕한 차장아주머니가 검표하러 오셔서는 쪼꼬렛을 주심


내 예정은 10시 30분쯤에 스웨덴 말뫼로 넘어가는 열차를 타는건데, 이미 쪼꼬렛 사진에서 10시 40분 넘김 -_-


차장 아주머니한테 "그지같은 야간열차가 지연되어서 미리 예약 한 열차를 못타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했더니

"난 영어를 잘 못하니 코펜하겐 내려서 역무원에게 물어보세요" 라고 -.-


아니 덴마크가 영어가 안통한다니! 말도 안돼!



DSB 1'klass 에는 셀프 음료서비스가 있었음

야간버스에서 제대로 못자서 몽롱한 상태라 커피를 몇잔을 마셔댔는지.



오덴세를 지나 The Great Belt 에 진입함.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자동차 전용. 열차는 바다 밑으로 통과하는데 터널이 18km 였나?

세이칸터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헤헷ㅋ


The Great Belt 지나자마자 커피고 뭐고 그냥 뻗어버림


일어나니 이미 코펜하겐


역으로 올라가니 DSB Information 이 있길래 거기 가서 "뻐킹 야간열차땜에 스케줄 꼬였는데 어째하면 좋을까?" 라고 하니

"저 뒤에 매표창구가 있으니 거기 가서 어떻게 해봐" 라고.


그래서 매표창구로 달려가서 International 창구의 대기표를 뽑고... 15분쯤 기다렸나 -_-

내 차례가 되어 창구로 가서 설명했더니 "말뫼 넘어가면 스웨덴이니까 SJ 에다 물어봐. 우린 모름"


시바ㄹ...


일단 어찌되었건 말뫼로 빨리 넘어가야겠다 하며 열차 출발안내 보는데 말뫼행이 지연을 쳐먹고 뒷 열차는 캔슬이 되었고 뭐지;


일단 그럼 시간이 남았으니 아침밥이라도 뭔가 먹어야겠다 싶어서 역 안에 있던 세븐일레븐에 가서 파스타샐러드와 사과주스 구입!



그리고 세븐일레븐을 나와서 와이파이를 찾기 위해 (독일 Telekom SIM 그대로 꽂아서 들고 넘어왔음) 세븐일레븐 주변을 돌았는데...


으잉!?

SJ 매표창구가 떡하니 있음 -_-


얼른 들어가서 내 티켓과 패스를 보여주며 상황설명을 했더니 폭풍땜에 그런거라며 이해한다며 쿨하게 수수료 한푼도 받지 않고 그 뒷 열차로 예약을 바꿔줌. 그게 날 망하게 할 줄은 몰랐지 헤헷 ^^


중간에 타야 될 말뫼-스톡홀름 열차는 자리가 없다며 그냥 원래 예약했던거 보여주며 남는 자리에 앉아가라고. 뭐 그 정도야 ok.



그리고 말뫼로 넘어가는 열차에 타고 샐러드 개시

이게 세금포함 39.95DKK. 신한카드 청구서에 7,927원 떠있음 헤헷 ^^


이거 쳐묵쳐묵 하고있으니 차장이 와서 "너 어디까지 감?"

헐 Malmö 를 어떻게 읽어야되지!? 고민하다가 "마ㄹㄹㄹㄹ모에" 라고 해줬더니 "Ok. Thanks!" 라며 사라짐


외레순해협은 시시했음 금방 지나갔음

30분만에 말뫼 도착.


다시 한번 SJ 창구에 가서 스톡홀름 가는 열차에 대해 물었더니 만석이라고 함 ㅜㅜ

그래도 빈 자리는 있을거라며 거기 앉아 가라고...


보이스톡으로 한국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집에 가고싶다고 징징댐 ㅜㅜㅜㅜ



아직도 스웨덴어를 제대로 못 읽어서 말이죠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 저 작은 박스보고 콘돔인줄 ^^ 우왕 좋은거다 했는데

나중에 열어보니 사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절대 실망한게 아님



이것이 내가 스톡홀름까지 타고 갈 X-2000

200km/h 급 틸팅열차!


근데 너무 구려보이네요 ㅉㅉ



스톡홀름!!


1호차가 1등석이라 슬쩍 올라타고 유니폼 입은 누나한테 앞 열차의 승차권을 보여주며

이걸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만석이라 변경이 안된다고 그냥 타라고 해서 탔다며... 혹시 자리 남는데 있냐고 물어보니


7,8,9,15,16번 자리가 비어있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두달이 넘었는데 숫자까지 다 기억하고 있음

아니 얘네 시스템은 뭐가 이따위지!? 만석이라 예약이 안된다면서 전구간 비어가는 자리가 있다니!


하여튼 그래서 1호차 9번 자리에 앉았지롱



우와 대인배 SJ

와이파이 짱짱잘터짐. 근데 정작 피곤해서 좌석 밑에 있던 콘센트에 충전기만 꽂아놓고 자버림.



우왕 눈밖에 안보임

이게 북유럽이구나!!

감동감동



네시간쯤 달려 스톡홀름에 도착함

꿀잠 잘 잤음 헤헷


정신이 없어서 역 사진은 안찍고 쓸데없는 줘도 안쓰는 폰의 광고나 찍어왔네요 ㅈㅅ



배가 고파서 맥도날드에 저녁먹으러 갔음


빅맥세트가 62.00 SEK / 핫윙 4조각이 15.00 SEK

합해서 77.00 SEK

내 카드 청구서에는 12,842원. 그렇게 막 비싼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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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빡쳐서 제목도 바꿈 ㅋㅋㅋㅋㅋㅋ



프랑크푸르트 관광을 계획했으나 비는 오고... 우산까지 사서 돌아다니긴 귀찮고


사실 가고싶어서 간 유럽이 아니니까요 ^^ 원래 그 날에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세부에 있었어야 되는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먹으며 시간 때우면서 스케줄 점검이나 했음





이것이 첫 야간열차의 티켓


미리 DB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음.


유레일패스일 경우에 DB(독일),SJ(스웨덴),CD(체코) 홈페이지에서 해당 국가착발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고

국제열차의 경우 DB 나 ÖBB(OEBB/오스트리아) 콜센터로 전화하면 예약 가능.


난 전화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예약 가능한것만 예약해서 갔음.


하여튼 티켓 보면 알겠지만 Sitzplatz 46

네. 쿠셋도 아니고 침대도 아니고 좌석입니다. 헤헷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미쳤던 것 같음.





그래서 예약 취소하고 6인 쿠셋으로 다시 예약함


근데 기껏 예약했더니 Mitte... 3단으로 구성 된 침대 중에 가운데 끼인 자리임 -_-


재예약을 도전 해 봤으나 자꾸 Mitte 만 떠서 포기함. 그냥 운명인가보지 뭐.




이 날 지연되는 열차가 은근히 많길래 내가 타는것도 지연되나? 하면서 DB Information 앱으로 확인


근데 밑에... 삼각형 느낌표!!!!!


뭐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 사이 악기상으로 인해 버스로 대행운송을 한다고?

설마 아닐거야 내가 영어를 못해서 잘 못 읽은걸거야.

아니야 저거슨 독일어겠지! 여긴 독일이라고! ;ㅁ;


일단 창구에 가서 물어봐야지 하고 창구로 달려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거 뽑아주네요


함부르크 내려서 버스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고... 하...


첫날 도착했을때 뉴스에 나오는 함부르크지역 눈폭풍 소식을 그냥 대충 듣고 넘기는게 아니였음...




뭐 일단 어째 되었건 간에 열차는 제 시간에 온다고 함



모스크바 벨로루스행!

중간에 대차를 바꾸는건가? 설마 모스크바인데 표준궤인가?


쨌든 저렇게 띄워 줄 정도라 절반정도가 모스크바행인줄 알았더니, 내가 탑승 한 날은 딱 1량만 모스크바행 ^^



스위스 바젤에서 출발해 독일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갑니다.


실상은 함부르크에서 끊김 ㅜㅜㅜㅜㅜㅜㅜㅜ



이미 바젤~프랑크푸르트 사이에서 탄 사람들이 있어서 나 혼자 조용히 가운데 침대 펴고 슬쩍 사진찍고 잠들었음.


근데 결국 내릴 때 까지 하단에 아무도 안탔음... ㅅㅂ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밑에 자리를 잡는건데 휴...



쨌든 열차 내에서 안내방송을 해 줌.

차장도 직접 와서 "시각표에 예정된 시각에 함부르크에 도착 할 예정. 거기서 버스로 갈아타면 됨." 이라고 함.


예정된 함부르크 도착시각이 새벽 03시 52분이였던가... 하여튼 애매모호한 시간이라 그지같네... 하고 있다가

첫 야간열차 인 만큼 내가 설마 못알아쳐듣고 함부르크에서 국제미아 될까봐 알람 맞춰놓고 잤음


03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뜬금없는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아직 멀었다고. 다시 잤음.


04시 30분에 다시 일어났는데... 아직 하노버임!!!!!

차장한테 물어봤더니 연결 열차가 아직 안왔다고 -_-


결국 5시 50분쯤 함부르크에 도착함.



내리자마자 뜬금없이 급하게 찍은 열차 외관 (...)


차장이 Kolding 이나 København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플랫폼에서 일단 대기타라고 해서 대기 탐.


같은 쿠셋칸에 타고 있던... 어느 나라였지; 하여튼 영어가 유창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서 대기 탈 수 있었음.

차장은 독일어만 열심히 외쳐주셨거든요 ^^


그러다 다들 갑자기 뛰길래 뜬금없이 뛰었는데 버스가 출발한다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급히 뛰어가서 버스에 탑ㅋ승ㅋ



극악의 시트피치

이걸 타고 코펜하겐까지 가라니 DB 가 미쳤나봄



E45 를 타고 북쪽으로 Kolding 을 향해 열심히 달림

열차는 코펜하겐에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는 예정인데, 독일-덴마크 국경 막 넘은 시점이 이미 8시 30분이 넘음.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ㅇ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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