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열차의 기내식들
돈 주고 사먹는 그런 메뉴가 아니고, 열차 운임/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식사임 ㅇㅇㅋ
가난한 배낭여행 (이라고 쓰고 침대칸만 타고 다님) 기간 중 먹는 무료식사는 꿀맛 'ㅅ')b
흔한 열차의 기내식들
돈 주고 사먹는 그런 메뉴가 아니고, 열차 운임/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식사임 ㅇㅇㅋ
가난한 배낭여행 (이라고 쓰고 침대칸만 타고 다님) 기간 중 먹는 무료식사는 꿀맛 'ㅅ')b
핀란드 열차표 예약을 안한건 최악의 실수였음
일단 독일에서 예약하러 갔더니 "다른 나라는 어떻게 다 해도 핀란드는 ㄴㄴ함"
그리고 시간이 남았던 스웨덴에서 갔더니 "예약은 되는데 우린 2등석만 예약가능함"
ㅅㅂ 이때 2등석이라도 예약했어야 되는거였음
아무 생각없이 핀란드 가서 그냥 당일발권하지! 했다가 망ㅋ함ㅋ
추위와 맞서 싸우며 찾아 간 케미역은 주말에 매표창구 업무를 안본다고 함ㅋ
티켓 자동발매기는 있었는데, 패스들고 돈내기는 아까워서 잔여석이 있었으나 예약 안ㅋ함ㅋ
일단 헬싱키행 열차가 들어왔고 낼름 잡아탐
차장아저씨한테 "침대칸 남는데 있음?" 했더니 만실이라고 -_-
"1등석이나 2등석은?" 만ㅋ석ㅋ
하... 망했구나. 한시간쯤 더 가면 나오는 오울루에 내려서 뒤에 오는 헬싱키행으로 갈아타면 자리가 있겠지 /ㅁ/
하며 오울루에 내림
근데 27분 뒤에 올 후속열차가 지연을 엄청나게 쳐 드심
어쩔 수 없이 강제 노ㅋ숙ㅋ
결국 거의 2시가 다 된 시간에 열차가 왔고 열차에 낼름 탐
차장아저씨한테 잔여석 여부 물어봤더니 없다고. 크리스마스 연휴라 만석이래나 뭐래나. ㅁㄴㅇㄹ
그럼 뭐 그냥 무궁화호 입석타듯이 통로에 있는 계단에 앉아가야지 하며 통로를 찾아감.
헐 시밤 이게 뭐야
눈 쓸어내고 종이깔고 앉아야지 했는데, 객차간 통로가 밀폐식이 아니네여 ^^;
눈이 미친듯이 안으로 밀려들어오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상실하고 웃음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한밤중에 식당칸 가서 샌드위치 세트메뉴 주문
샌드위치를 아-주 느린 속도로 천천히 음미하며 시간때움
그러다 식당칸에서 뻗어서 헬싱키까지 실려감 ㅇㅇㅋ
헬싱키에 도착은 했는데 미친듯이 피곤함 (당연한 사실)
호텔에 가서 짐 풀어놓고 좀 씻고싶은데 헬싱키에 도착한건 10시, 체크인은 14시 ㅠㅠㅠㅠㅠㅠ
맥도날드에서 시간때움
근데 햄버거로 시간때우기엔 양이 적었다고 할까... 햄버거를 음미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ㅇㅇㅋ
맥도날드 위에 카페가 있길래 얼른 이동
저 딸기케이크가 미친듯이 달아서 아주 소량씩 음미 할 수 밖에 없었다
13시 30분쯤까지 시간때우고 슬렁슬렁 걸어서 호텔까지 이동 ㄱㄱ
겨울 유럽고행 - 11 (2) | 2015.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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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온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질질 끌고만 있는 고행기
스웨덴 하파란다에서 동쪽으로 가는 길 표지판을 보니 그냥 FINLAND 뿐
그래서 열심히 걷고 걷는데 얼어죽을 것 같음
마침 쇼핑몰같은게 나와서 입구에서 왔던 방향으로 사진 찰칵
근데 대체 얼마나 더 걸어가야 핀란드가 나오는거지? 국경에 있을법한 양국 국기가 전혀 안보이는데 ㅠㅠ
일단 추워서 얼어죽을 것 같으니 쇼핑몰에 잠깐 들어갑시다
폰 충전기를 열차에 두고내려서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돌다가 폰 충전기 겟!
어? 계산하는데 유로? 으잉? 스웨덴은 유로화 안쓰는데요? 뭐죠 이거?
으잌ㅋㅋㅋ 매장 안내도 보니 아까 입구에서 사진찍은데가 국경이였음
뭐 이따위야!
내가 상상하던 그런 국경이 아니잖아 ㅠㅠ
하... 허무하게 국경이 지나갔음
케미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토르니오 버스터미널로 왔음!
...어?
하... 내가 인터넷에서 봤던건 평일시간표였고, 오늘은 일요일 ^^;
평일엔 30분에 한대씩 다니는 버스가 일요일엔 하루에 네번인가 다섯번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어쩔 수 없군. 대합실에서 기다리겠어!
...?????????????????????????
핀란드말은 잘 모르지만 이건 대충 봐도 토일요일엔 문 닫음 ^^ 이라는 것 같네여 헤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기요 여기 지금 영하 26도인데요.........................
하... 사실 시간표도 핀란드말로만 적혀있어서 일요일에 하루에 몇편밖에 없다는건 이해했는데
그게 몇시에 오는건지 어디로 가는건지 읽을 수가 없었음 ㅡㅡ
마땅히 묵을만한 호텔도 없는 이 동네에서 막차를 놓쳤다가는 동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무작정 밖에서 기다리기로 함
30분쯤 기다렸나... 버스가 왔음!
영어로 이거 케미까지 가요? 라고 물었더니 핀란드말로 대답이 돌아왔는데. 손짓을 보니 안간다는 것 같다.
케미 가는거 몇시에 있냐고 그랬더니 핀란드말로 뭐라뭐라 하신다. 근데 뭔말인지 모르겠다.
마침 차고있던 손목시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케미! 케미! 라고 외쳤더니, 손가락 일곱개를 펼쳐보여주신다.
하... 기다려야겠구나 ㅠㅠ
너무 추운 나머지 폰은 아무리 충전을 시켜도 배터리가 급방전되어 쓸 수가 없었고...
어차피 폰이 켜져도 Telekom.de 심 끼워놔서 핀란드에서 터질 리가 없잖아 :@
여튼 그냥 밖에서 기다림.
버스 몇대가 왔는데, 케미까지 가는 버스였는데... 유레일패스를 쓸 수 없는 회사의 차량들이였음 :@:@:@:@:@:@
다시 열심히 기다림. 발에는 점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함.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핀란드 아저씨가 다가 옴.
핀란드말로 뭐라뭐라 그러시는데 뭔 말인지 알 수가 업ㅂ다.
맥주 한 캔을 주시며 마시라 하시는 것 같은데, 저기 정말 감사한데요 제가 지금 맥주 마실 기분따위가 아니거든요 ㅠㅠ
말도 안통하는 아저씨랑 바디랭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버스가 왔음
버스에 타서 자리에 앉으니 히터가 빵빵하게 나와서 발이 녹으며 고통이 찾아옴 ㅈㅈ
한 시간 쯤 달려 케미에 도착
얼어 죽을 것 같아서 미친듯이 달려 케미역을 찾아감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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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로 넘어가는 길에는 운행중인 여객열차가 없어서 버스로 이동!
이 구간은 철도가 없는 관계로 유레일패스로 이동 가능 /ㅁ/
하파란다를 경유해 토르니오까지 가는 20번 버스가 와서 기사아저씨에게 패스 슬쩍 보여주고 탑ㅋ승ㅋ
2층으로 이동 해 제일 앞 자리에 앉았음!
12시 30분에 출발하는 20번 버스 헤헷
고장난 줄 알았던 시계는 버스에 타니까 멀쩡해짐 :@
운행을 마치고 돌아 온 버스
뒤에 딸린 화물칸 ㅎㄷㄷ
좌측편의 강인지 호수인지 바다인지 뭔지... 하여튼 어딜 가도 새하얀색 뿐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달리고 계속 달림
더 신기한건 중간중간에 아무것도 없는데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있음 -_-
칼릭스 버스터미널에 들러 잠시 휴식
동네가 조용-함
이게 오후 2시라니 믿기지 않음 ㄷㄷ
저녁먹을려면 몇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야간주행모드
누가 이걸 오후 3시라고 합니까
미친듯이 달림
그리고 한밤중에 도착한 하파란다 버스터미널
와... 이게 오후 4시가 안 된 시간인데 ㅋㅋㅋㅋㅋ 새벽 4시같은 느낌은 뭐지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이케아가 있어서 이케아로 건너가는데......
이런 동네는 사람들이 밟은데를 따라가야 되는건데
눈보고 미쳐가지고 내 발자국 남길거라고 아무도 안밟은 자리 밟았다가 몸이 쑥 빠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걸어 간 길 따라서 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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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 도착해서 맥도날드 쳐묵쳐묵하고나니
화장실이 가고싶어졌음
얼른 화장실을 찾아갔는데 10.- SEK 를 내놓으라고 :@
난... 유로화만 조금 환전 해 왔을 뿐이고 그 외에는 신용카드를 사용 할 생각이였는데 화장실이 복병이였음
거기다가 스웨덴은 스웨덴크로나라니!
마침 화장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아저씨가 계시길래 "혹시 유로화로 지불 가능함?" 이라고 물었더니
"ㅇㅇㅋ 2유로 내놔"
헐? 10크로나면 1.50유로가 안되는데...
근데 난 화장실이 엄청 급했고, 노상방뇨도 힘든 그 것이라... 어쩔 수 없이 2유로 투척
화장실 시설은 좋았음 굳굳. 돈을 그만큼 쳐 받는데 안좋은게 이상하긴 한거지만;
코펜하겐역 구석에 짱박혀있는 SJ 창구에서 바꿔 준 새 티켓!
유럽지역 철도회사들은 지정된 배경의 티켓만 사용하나봄.
헝가리를 가도 독일을 가도 오스트리아를 가도 다 저 주황색과 파란색의 무늬.
이거 안바꿔줬으면 차라리 핀란드를 버리고 스톡홀름에 장기체류를 하던가, 비행기를 타고 핀란드로 날아갔을텐데...
무료로 바꿔준건 감사한데 이거때문에 핀란드에서 국제미아 될 뻔 했음 ^^
물론 그거슨 핀란드어를 못읽은 내 책임이라 할 수도 없고, 영어를 못하는 핀란드인의 잘못이라 할 수도 없었지만.
열차 출발 시각이 다 되어가서 플랫폼으로 나왔음!
열차는 제 시각에 왔고, 나는 춥고 또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_- 사진이고 뭐고 냅다 열차에 탔음
요기가 내가 하룻밤 묵어야 될 3단베드!
근데 이 방에 예약 된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 문 걸어잠그고 혼자 잘 잤음 헤헷.
방 안에는 작은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음.
출입구쪽은 이렇고 출입문 위에는 수하물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음.
바깥 복도로 나가서, 객차의 한쪽 끝에는 화장실이, 반대쪽 끝에는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었음.
샤워실은 샤워실 열쇠가 필요한데, 방 안에 샤워실 열쇠가 놓여있었음.
스톡홀름 출발하자마자 얼른 샤워실로 달려갔는데 새 수건들이 잘 개어져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뜨거운물이 콸콸 아주 잘 나왔음.
근데 아무래도 열차가 흔들리다보니; 샤워하면서 중심 못잡으면 망...
샤워 하고 침대에 누웠더니 그대로 뻗어버림.
새벽 6시 조금 넘어 눈이 떠져, 누운채로 사진만 슬쩍.
내 자리 13번 침대!
앗 실수... 얘도 리사이즈 해버렸네;
귀찮으니 그냥 이대로 올림;;;;
4시간여를 더 가야되는데 할 일은 없고 해서 인터넷이나 해보려니... 아차 Telekom 심카드를 꽂아놨었음.
스웨덴 심도 따로 없고, 로밍되는 일본심이나 한국심도 따로 없어서 그냥 Telekom 통해서 로밍 가동!
24시간동안 50MB 쓸 수 있음 ;ㅁ;
쨌든 인터넷이 되니 배터리나 충전해야지 하고 가방을 뒤적거렸는데... 충전기와 케이블은 있는데
트래블어댑터가 없음 :@
아니 유럽가서 트래블어댑터를 왜 찾냐구요? 제 전자제품은 다 US/JP 형식의 플러그인데요 ^^;
잘 생각 해 보니 어제 말뫼에서 스톡홀름까지 탔던 X-2000 열차 콘센트에 그대로 꽂아두고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유럽가서 소매치기 조심해야 된다던데, 저는 제 건망증부터 조심해야겠네요 :-)
어느새 Umeå 에 도착함
그리고 그냥 숲인지 눈밭인지를 열심히 달림
간간히 민가가 보이는데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지;
어딘지 기억도 안나는 역에 도착
확실히 기억 나는건 여기가 영하 24도였음.
이것도 기억 안나는 어느 역
아빠랑 딸래미가 열차에서 내려서 어디론가 열심히 걸어가드라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SJ 로고박힌 옷걸이
라디오 기능도 있는데... 정작 헤드폰 꽂아보니 잡음만 남;
첫 날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챙겨온 생수
아주 잘 마셨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스낵칸으로 갔음.
이것저것 고르고 계산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ID 달라고 ㅋㅋㅋㅋ
아 여기 스웨덴이였음... 하... 스웨덴은 어딜 가도 카드결제 하려면 ID 를 요구해서 짜증남 :@
객차 세개를 가로질러 그까지 간건데 다시 여권 가지러 객차 세개를 돌아왔다가 다시 결제하러 다시 세개를 넘어갔다가 구입한거 들고 다시 세칸을 넘어옴 ㅅㅂ
이것도 어딘가 역
12시간 정도를 달려 종착역인 Luleå 에 도착함!
터미널역이라 뭐 거대한걸 기대했더만... 아니 일단 이게 플랫폼이 맞기는 함?;
겉모습은 되게 구리구리해보이는데 내부는 아주 깔끔함 굳굳.
Luleå 역
잘 보면 역 건물 가운데에 있는 SJ 마크가 떨어져나갔음.
몇년 전 까지 열차가 안들어와서 떼어냈다더라. 그리고 다시 들어왔는데 아직 안붙임...
건물은 있는데 무인역임
알아서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시던가 차장한테서 표를 구입하시던가
진짜 뭐 앉아서 쉴 데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나왔음
핀란드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을 찾아 걸어감
스웨덴어는 영어랑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서 아주 좋음. 굳굳. 근데 다른건 너무나 달라서 가끔 빡치게 했지.
바이바이 룰레오!
버스터미널 가는 길의 횡단보도 신호등
이게 무슨 신호임?; 빨간것도 아니고 노란것도 아닌게 애매하구만.
너무 추운데로 갑자기 나와버려서 시계는 OUT!
이제 고장나서 2년만에 시계를 버리고 새로 구입하나 했더니 따뜻한데 들어가니까 정상작동함 ^^
Luleå Busstation!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함
그지같은 북유럽의 겨울임
그보다 추운게 더 문제... 12월 8일 이 곳의 기온은 영하 25도였음.
근데 정작 1월 넘어가니까 영하 5도선으로 올라가버림... 뭐지;
이 동네는 철도보다는 버스가 우세한 듯.
버스터미널에는 매표원도 있고, 버스 배차간격들도 아주 짧고 (라고 해봤자 30분 이상)
터미널 안에 Pressbryån 이라고 하는 편의점도 있음.
그래서 새우샐러드랑 오렌지주스 하나 샀음!
캬 두개 해서 68.- SEK
내 카드 청구서에는 11,289원이 찍혔음
내가 저딴걸 만원 넘는 돈을 주고 사먹었다니 미친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먹고 조금 남은 배터리로 마침 Pressbryån 의 와이파이가 잡혀 인터넷 좀 하다 스카이프도 좀 하다
그러다 버스 시간이 되어 버스에 타고 핀란드 국경마을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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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 고행기 두번째 이야기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 후 프랑크푸르트를 관광하기로 하였으나...
유레일패스 개시도 했겠다 -.-
반도라고 쓰고 섬이라고 읽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육로로 국경을 넘어보는 경험을 얼른 해 보고 싶었기에...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로 넘어가기로 결정!
ICE 타고 Offenburg 로 고고씽
이게 뭔 날이래더라... 열차 안에 산타가 돌아다니면서 쪼꼬렛 나눠줌ㅋ
받은 쪼꼬렛ㅋ
쪼꼬렛 받고나니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커피 마시겠냐고
캬 역시 일등석은 다르구나 하면서 커피 주문을 했음!
아... 저 컵은 독일철도박물관 가도 안팔더라 흑흑
하여튼 커피를 받았는데 돈을 달래요
알고보니 그냥 bistro 까지 안가고 일등석에 배달(?) 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였음
돈 내는 줄 알았으면 안마셨을거야 커피따위 ㅠㅠ
한시간쯤 달려 Offenburg 에 도착함!
ICE 는 인터라켄을 향해 떠남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여기서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RE 열차로 갈아타야되는데...
ICE 가 이미 30분쯤 지연된 상황 ㅜㅜ 결국 RE 는 먼저 떠나버렸음
다음 스트라스부르행이 1시간 30분쯤 뒤에 있어서 그걸 타야되나... 하고 있었는데, 역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창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음.
그리고 다들 티켓을 받아 그룹으로 택시를 타고 떠나는거임 ㄷㄷ
난 눈치빠른 남자니까 얼른 줄을 섰는데, 역무원 아저씨가 독일어로 뭐라뭐라... 감으로 알아듣고 "스트라스부르!" 라고 했더니
ㅇㅋㅇㅋ 기다리라며
그리고 기다리다가... 옆에 영어도 안되고 독일어도 안되는 일본인 노부부가 계시길래 어디가시냐 묻고 스트라스부르 가신대서 같이 끼고, 독일인 청년 한명 끼워서 네명이서 택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받아서 택시 탔음!
보통 이런건 패스이용자한테는 적용 안되는데... DB는 역시 짱짱맨
그리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20여분쯤 달리다보니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함!
꽃할배에서 봤던 그 둥글둥글한 스트라스부르역!
여기가 그 할배들이 뒹굴뒹굴하시던 잔디밭인가요 +ㅁ+
아니 근데 꽃할배 보고 의도해서 찾아간건 아니고 지도보니 가까워서 온건데...
뭔가 의도하고 찾아 온 느낌이야 :@
스트라스부르에 왔으니 큰 성당을 보러가기 위해 무작정 걷기 시작
이것이 유럽이구나! 캬!
동네 한복판에 물도 흐르고 >_<
캬 자전거용 신호등까지 모든게 새롭다!
라며 촌티를 팍팍 냅니다 ㅇㅇㅋ
그리고 가다가 보인... 성당? 뭐지?
설...마... 이게 내가 알고있던 스트라스부르의 그 것인가? 순간 멘붕...
구글맵 켜보니 다행히 그 곳이 아니였음... 다시 걷기 시작
그리고 건물 너머 보인 저 크고 아름다운 그 것이 보임!!
너무 커서 한장에 담을 수 없어서 광각컨버터 장착!
여기부터 컨버터 빼는게 귀찮아 모든 사진이 광각인건 함정 -_-
으앙 너무너무 조으다
들어 가 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 포기 ㅈㅈ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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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월 다녀온 뜬금없는 유럽여행
... 여행이라고 쓰고 고행이나 뻘짓이나 돈지랄이라고 읽는 -.-
그 여행기+후기를 써 봅니다 헤헷
13~14 겨울 유럽여행 첫번째 이야기
한국에서 독일로 ㄱㄱ
프랑크푸르트로 슝슝
오사카-김포/인천-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인천-오사카 이렇게 끊었더니 11만엔밖에 안함!
제3국 출발 짱짱맨
타고 갈 고등어님
일본 국내선으로만 열심히 타다가 국제선은 처음
난 2-4-2 를 사랑하는 남자니까요
탑승기는... 올렸던가? 찾아보고 안올렸으면 탑승기만 따로 올리겠음 ㅇㅇㅋ
그러므로 여기서는 항덕은 아니지만 항덕처럼 보이는 탑승기는 패쓰하겠어요.
하여튼 12시간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내렸음.
입국심사 초고속으로 끝. 위탁수하물도 없어서 게이트에서 5분만에 터미널 밖으로 나와버림.
감으로 셔틀버스 잡아타고 공항에 있는 역으로 이동!
자동발매기에서 표 사는데
... 어떻게 사는지 몰라서 대충 감으로 찍었는데 맞겠지 뭐 ㅇㅇㅋ
결국 검표는 안했으니...
신용카드 안먹혀서 현금으로 결제함 흑흑 내 4.25유로 ㅜㅜ
플랫폼으로 내려와 열차 기다리다가 탑승!
그냥 흔한 열차임
아직까진 독일에 온 실감이 안ㅋ남ㅋ
한 10분쯤 지났나? Frankfurt am Main Hauptbahnhof 에 도착!
역 바로 옆에 있는 Hotel Excelsior 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간 터라, 얼른 체크인하고 방에 가방을 던져놓은 다음
심카드를 사러 Telekom Shop 검색!
걸어서 19분? 뭐 한번 걸어 가 봅시다
하고 걸어나갔는데, 역 반대편에 새로생긴 쇼핑몰? 같은게 있고 그 안에 텔레콤도 있었음!
영어로 쏼라쏼라했더니 다 알아듣고 심카드 구입 성공
심카드값 10유로에... 데이터 200메가(3G) + 이후 완전 느려터진 속도로 무제한 뭐... 대충 이런 조건으로 얼마 줬더라?
기억이 안ㅋ나ㅋ
심카드 개통하는데 시간이 15분정도 걸린다고
제발 그 동안 이 가게에서 나가서 기다려줄래? 라는 표정으로 이야기 하길래 -.-
맥도날드 가서 스낵랩이랑 콜라 작은거 하나 사먹음.
독일 어딜가도 2유로짜리 밸류메뉴가 많아서 너무너무 좋았음 /ㅁ/
그리고 심카드를 끼우니 쨘!!!!!!
Telekom.de 캬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미니바를 접수함
아니 무슨 여행객이 미나바냐고?
여긴 호텔 숙박비에 미니바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
숙박비 60유로 정도 줬는데, 미니바 음료만 20유로는 될거라고 믿으며...
이미 콜라 하나랑 오렌지주스 하나 마신 상태로 찍어서 앞이 좀 휑하지만;
하여튼 남은건 가방에 다 챙겼습니다. 저는 가난한 남자니까요 ㅜㅜ
Bath 에 이거 있던데 영어가 한마디도 안적혀있어서 무료인지 유료인지...
금액이 안적혀 있으니 무료일거라 생각하고 이것도 챙겼음 헤헷
아직 열지도 않았는데 이거 뭐임? (...) 독일어를 몰라 용도를 몰라서 못쓰고 있음
아침 정보 프로그램에서 독일 북부지역 눈폭풍에 대한 소식을 전함
그리고 이어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폭풍에 대한 소식을 계속 전함
프랑크푸르트는 쨍쨍한 날씨였고
난 이게 나랑 관계없는 이야기일거라 생각했고, 그냥 그랬는데 이게 큰 일을 불러옴 ㅜㅜ
겨울 유럽고행 - 6 (0) | 2014.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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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싶은 마르세유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북유럽으로
내 사랑 스톡홀름으로
회사 때려치우고 스웨덴으로 워홀이나 갔다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