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일단 새해 복 많이 받고 시작하세용
이번에 이직하며 시골로 이사하게 되어 차가 필요하게 되어
차를 계약했어용 오홍홍
차 등록이나 납차일같은 문제도 있고 해서 미리 이사를 하게 될 이시카와로 가서 계약했는데
카나자와역에서 일단 버스 타보고 대중교통 편하면 차는 다시 생각해볼까 했는데
네 차 사야겠더라구요 ^^
사실 혼다 S660 사려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준비도 했는데
마침 지인중에 혼다 딜러도 계시고...
근데 엄빠가 2인승은 안된다며, 차 뽑으면 시승겸 놀러갈건데 세명이서 못타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아 네...
근데 사실 엄빠가 오실때 빼고는 혼자서 드라이빙을 즐길 차라
수납공간이나 그런거 다 재껴두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차를 찾게 되었고 (+ 3인이상 탑승가능)
그러다보니 결론에 다다른건 마쯔다의 데미오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니 다들 뒷좌석의 편의따윈 없지만
운전자에겐 아주 즐거운 차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딜러에 견적뽑으러 가기 전에 경쟁사 경쟁차종 견적도 뽑아서 딜하라고 그랬는데
아니 어차피 차 가격이야 인터넷에서 확인 가능하고 할인해줘봤자 얼마나 해주겠어요
특히나 할인 안해주기로 유명한 마쯔다인뎈ㅋㅋㅋㅋㅋㅋ
인터넷 후기들 찾아봐도 평균 10만엔정도 할인이 전부인 것 같네요
그래서 그냥 마쯔다 딜러로 직행
매장 딱 들어갔는데 입구에 아무도 없어서
스을쩍 전시차량으로 가서 혼자 만지작만지작 구경하고 있으니
안내데스크 여직원분이 오셔서는
"처음 오셨어요?"
"넹 처음인데요"
"데미오 생각하고 계신가요?"
"넹"
그랬더니 그냥 사라지시네 ㅡㅡ
마침 매장 전시차가 이번 시즌 특별사양차라 인테리어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데
이번엔 딜러 아재가 오심!
바로 궁금한거 이것저것 물어봄
악셀라 가솔린과 데미오 디젤중에 뭐가 나은가?
- 탑승인원이 많거나 짐이 많으면 악셀라. 그런거 아니고 그냥 드라이빙 즐길거면 데미오
디젤 엔진오일 교환이라던가 정비비용이 비싸다고 들었는데?
- 조금 비싼건 사실임. 그래서 정비팩도 마련해놓고 있음 ^^
이 동네 눈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4WD 옵션 필수임?
- ㄴㄴ. 일단 내 차도 2WD. 이 동네 사람들 그냥 2WD 로 잘 다님. 더럽게 눈 많이 오다보니 제설도 아주 잘 함.
어? 4WD가 필요없어?
나 사실 수동으로 사고싶었는데 4WD 차량은 수동 선택불가라... 닥치고 오토로 가야되나 고민했는데
그렇다면 수동을 고를 수 있게 된거네? 오홍홍홍홍홍
나 근데 최근 3년정도는 수동 운전 안했는데 ㅡㅡ
어쩌지 고민고민
하고 있었더니 딜러아재가
"님 결혼했음?"
"ㄴㄴ 안했는데여"
"그럼 지금 아님 언제 수동 사서 운전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서 수동으로 견적 뽑았어요
근데 견적을 정가 그대로 뽑아주시네
뭐 마쯔다의 정가판매 정책은 잘 알고 있읍니다만, 그래도 다들 깎아주잖아요 조금이라도 ㅡㅡ
그래서 이런저런 딜을 걸었고
납차때까지 렌터카 받고
12만엔 추가할인 받는 조건으로 당일계약의 딜에 성공!
사실 어차피 사야 될 차였고
빨리 계약해서 하루라도 빨리 차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기도 했고
가격도 이미 뻔히 아는 상황이였던 터라 괜히 견적만 받아들고 "생각 좀 해볼게요~" 할 필요가 없었음
그래서 얼른 계약서 쓰고 도장 쾅!
계약일이 일요일이였던터라
월요일에 도쿄로 돌아와서 은행 직행 ㄱㄱ
계좌이체 쨘
그리고 딜러아재한테 입금확인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주문서는 일요일에 넣어서, 2월 5일에는 차량이 생산 될거라고 공장에서 연락이 왔다며 +ㅁ+
문제 없이 진행이 잘 되면 2월 20일즈음에는 납차가 가능할 것 같다고
아이 죠아라
혼자서 젓가락이라도 잡고 기어변속 연습이라도 해야겠어요
오홍홍